[포토샵]‘디카’없어도 포토샵 알아아죠


(1)툴박스 뜯어보기(上)

요즘 디지털카메라 한대 정도 안가지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디카가 흔해지면서 스스로 사진을 편집하고 여러가지 효과를 줄 수 있는 ‘포토샵’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포토샵이란 거 어려운가?’ ‘나도 한번 해볼까?’ 컴퓨터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것이다.

그럼 이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다! 본 필자가 아주~ 손쉽고 재미있고 꼭 필요한 핵심만 뽑아서 이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선물해 주려고 하니 말이다.

자, 그럼 시작해 보자. 큰소리로 ‘뭐든지 알려주마!’라고 잘난 척 했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조금 막막하긴 하다. 이 난관을 여러분과 함께 잘 헤쳐나가고자 가장 기초적인 ‘툴 박스(Tool Box)’에 대해 알아본다.

무를 썰려면 칼이 필요하고 글을 쓰려면 펜이 필요하듯, 포토샵을 쓰려면 꼭 필요한 것이 툴박스이다. 툴박스는 당신이 사진을 불러와서 필요없는 부분을 잘라내거나, 일정부분을 선택해 이동하거나, 심지어 복사 등등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툴(Tool)’이 들어있는 ‘박스’이다. 천천히 이 놈을 뜯어보도록 하자.

① 사각 선택 툴-사진에서 편집에 필요한 특정한 부분을 선택하는 데 쓰인다. 이 툴로 선택하면 선택된 부분이 점선으로 표시된다. 포토샵에서 점선이란 무조건 선택영역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② 무브 툴-선택된 영역이나 사진을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롭을 사용하여 원하는 위치로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③ 다각 선택 툴-일정한 모양이 정해진 것이 아니라 마우스의 클릭을 통하여 원하는 모양대로 다각형을 만들어 훨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④ 마술 봉 툴-마술 봉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바로 이것도 선택 툴 중의 하나이다. 마술 봉 툴은 사진의 일정 부분을 클릭하면 클릭한 영역의 색상과 비슷한 색상을 선택하여 준다. 예를 들어 얼룩말 사진을 포토샵에서 열어 얼룩말의 흰색 무늬를 마술 봉 툴로 클릭하면 흰색에 해당하는 색상들이 모두 선택될 것이다.

⑤ 크롭 툴-선택영역 이외의 부분을 모두 잘라낸다. 즉 이 툴로 선택받은 영역 이외에는 ‘완전’ 삭제된다. 크롭 툴을 사용할 때 한번 잘라낸 후 저장하면 다시 복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자.

⑥ 슬라이스 툴-이 툴은 사진의 일정 부분을 따로 저장할 때 사용하는데, 선택된 영역은 원본 파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저장할 수 있어 웹으로 올릴 이미지 편집에 자주 사용된다.

⑦ 힐링 브러시 툴-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반창고의 기능. 상처를 가려주는 툴이다. 뭔 소리인고 하니 사진 편집 시, 잡티나 흉터 등을 제거할 때 사용된다.

⑧ 브러시 툴-포토샵에서 사용되는 붓과 같은 툴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5일자에 ‘툴박스 뜯어보기 (下)’편이 계속됩니다)

-필자 김진선씨(24)는 누구?-

웹디자이너이다. 싸이월드와 풀빵닷컴에서 포토샵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다. ‘신내림’이란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재미있고 핵심적인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샵 성형’ 저자이다. 이 시리즈는 오는 15일까지 10회에 걸쳐 연재될 예정이다.


최종 편집: 2005년 07월 03일 16:29:55

[포토샵]도구만 알아도 생초보는 면하죠


(2)툴박스 뜯어보기 (下)

⑨스탬프 툴-복사할 부분을 클릭한 뒤에 드래그하여 주면 클릭했던 영역을 그대로 복사해내는 툴이다.

⑩히스토리 브러시 툴-브러시 툴로 작업하던 중 잘못 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히스토리 브러시 툴을 사용하여 잘못 작업된 부분을 되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⑪지우개 툴-말 그대로 잘못된 부분이나 맘에 안드는 곳을 지워버리는 툴이다. 지우개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다.

⑫그라디언트 툴-밤에 집으로 돌아가다 볼 수 있는 노을지는 풍경처럼 그라디언트는 어떤 색에서 어떤 색으로의 변화를 부드럽게 이어준다.

⑬블러 툴-원하는 부분에 이 툴로 클릭을 하게 되면 뿌옇게 퍼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주로 각진 부분을 부드럽게 보여주고 싶을 때 사용한다.

⑭닷지 툴-블러 툴이 뿌옇게 보이도록 한다면 이 툴은 클릭한 부분을 환하게 해 준다. 여러번 클릭할수록 더욱 환해지지만 너무 많이 클릭하면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하자. 뭐든 과하면 안좋다.

⑮패스 선택 툴-펜 툴로 만든 패스를 선택하여 원본 이미지와는 별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수평 글자 툴-포토샵에서 가로로 글을 입력할 수 있도록 해준다. 원하는 위치에서 클릭하면 커서가 나타나고 그 후에 한글과 영문 등을 입력할 수 있다.

●펜 툴-펜 툴이라고 해서 글씨를 쓴다거나 하는 기능을 하지는 않는다. 여기서의 펜 툴은 영역 선택 툴에 가까운데 일반 영역 선택 툴과 다른 점은 펜 툴로 선택한 영역은 패스가 저장되어 필요할 때 불러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각 툴-기본적인 사각형의 도형부터 다각형, 나선형의 도형까지 원하는 모양의 도형을 만든다.

●노트 툴-편집 작업 중에 메모나 간단한 주석 등을 원본 이미지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써 놓을 수 있다.

●스포이드 툴-사진의 컬러 중 원하는 컬러를 클릭하여 추출해낼 수 있다.

●손바닥 툴-창에 스크롤 바가 존재할 때에 보여지지 않는 다른 부분을 손바닥 툴을 이용하여 볼 수 있다.

●돋보기 툴-너무 작아서 보이지 않는 곳이나 편집시 확대가 필요할 경우 사용하는 툴로 클릭할 때마다 확대되며 축소하려면 Alt키를 누른 채 클릭하면 된다.

●전경색과 배경색-전경색은 글씨를 입력하거나 도형을 그릴 때에 사용되는 색상이다. 배경색은 사진의 뒷배경 색으로 실질적으로 겉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스탠더드 마스크 모드와 퀵 마스크 모드-마스크 모드는 편집시에 선택영역과 마찬가지로 마스크를 적용하여 부분적인 편집이 용이하도록 한다.

●스크린 모드-편집하는 윈도를 ‘기본 창 모드’ ‘전체 창 모드’ ‘메뉴 감추기 모드’로 볼 수 있도록 한다.

●이미지레디로 편집-gif 애니메이션이나 슬라이스를 사용하기에 용이한 ‘이미지레디’라는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보내 편집할 수 있다.

이번 강좌는 어쩌면 좀 지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 법.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세…. =-=;;; 라는 말처럼 위의 툴박스만 완벽하게 마스터한다면 당신도 이제 ‘포토샵 좀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김진선|웹디자이너·‘포토샵 성형’ 저자〉


최종 편집: 2005년 07월 04일 16: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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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문 2-144: 운동과 명상의 종합요가와 영원관(우주의식관)-24

요가의 입장은 신인양본주의(神人兩本主義)이다. 참나(atman)은 내 속에 깃들어 있는 신(神)이고 원초적 스승이며 참 아는 자이고, 주시자이며, 경험자이고, 최고의 지혜이다.
파탄잘리 요가경2-45에 의하면 이스바라(isvara)라는 신(神)이 자기속에 있다고 하며 염신(念神;모든 행위를 自在神에게 바치는 것)하면 삼매(三昧;samadhi;대상을 바르게 아는 것으로 대상과 자기가 합일한 것)가 성취된다고 했으며, 바가바드-기타3-8에 의하면 「모두의 이익을 위해 네가 해야 할 일이 네속의 진아(atman)로부터 느낌이 온다. 명령이 온다. 그것을 따르라. 그러한 행동이 없다면 육신의 유지조차 할 수 없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요가에서는 신(神)을 인정하지만 이 세상을 주재하고 직접 구원을 행하는 신(神)이 아니다. 바가바드-기타 3-10에 의하면 「최초의 조물주가 자신을 나누어주어 사람이 만들어지게 했으며, 이 세상으로 너희가 바라는 모든 소원을 다 주었으니 그것으로 너희가 번성할지어다 」라고 했다. 따라서 요가의 입장에서는 인간 스스로가 이 세계의 원리를 깨치고 활용하여 성장진화해야 하는데, 조물주와 같은 수준의 자재신(自在神)이 자기 속에 있으면서 참 아는자로서 겉나에게 속삭여주어 깨달음을 간접적으로 돕는다고 본다.
이것은 신과 인간이 서로 협력하여 동업하는 격이 되므로 신인양본주의 입장이 된다.
우주의식은 신성(神性)한 것이고 신의 의지이며 만고불변의 진리인데, 인간은 그것을 깨치어 자신과 이 세계의 성장진화를 이룩해가야 한다. 따라서 신과 인간의 동업은 영원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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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문 2-132: 운동과 명상의 종합요가와 영원관 (우주의식관)-12

옴 (OM , AUM)의 4차원은 이 세계의 원리이고 불변의 진리이다.
옴 (OM)은 범어 (梵語 ; sanscrit語)이며 BC13세기 경의 인도 최고의 고전인 리그베다에서 보인다.
신을 부르는 접신(接神)의 방법으로 제사장이 옴 소리를 내는 것이었다. 따라서 신을 우주라고 본다면 우주의 소리가 옴이다. 만물과 인간이 각각이 부분이라면 옴은 전체를 나타낸 말이 된다. 모든 소리를 합한 소리이고 내재한 초월자, 참나(atman)를 상징하고 밖의 절대자(Brahman ; 초월의식. 우주의식)를 상징하는 소리이다. BC8세기경의 찬도기아 우파니샤드 1-1-8과9에 의하면 옴(OM)을 알게 되면 바라는 모든 것을 얻는다고 했다.

만두키아 우파니샤드1에 의하면 옴(OM)은 만물이라 했고, 진아(atman)의 4족(足)이 AUM-이라 했으며 시간적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의 전체를 뜻한다했다. 그리고 3,4,5,6에 의하면 OM을 아(A), 우(U), 음(M), 소리없음(침묵)의 네가지 차원으로 나누었다. 즉, A는 깨어 있는 상태, U는 꿈꾸는 상태, M은 깊은 잠의 상태, 침묵(amatra-OM)은 만물의 근본 (본질)으로서 만상이 해체하여 합한 全知者 또는 초월의식 (Turiya)상태라 했다.
불교에서는 4가지 차원을 각각 성주괴공(成住壞空)으로 풀어 태어나서 성장하기(A), 유지변화하기(U), 소멸하기(M), 본질(amatra-OM:소리없음)로 본다. 현상적 삶에서 체험할 수 있는 것이 깨어나기(A), 우왕좌왕하기(U), 사라지기(M)이며 해체의 본질을 소리 없음의 침묵으로 볼 수 있다.
이 세계의 만물과 우주는 옴의 4차원적 의미를 지니고 흐르는 것이다. 따라서 옴의 4차원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거대한 이 우주의 원리가 옴의 4차원에 의해 진행된다면 그 4차원의 주기가 무한에 가까운 큰 것이겠지만 작은 먼지 속에서나 순간의 의식 속에서도 그 옴의 4차원적 흐름이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상에서 본다면 하루의 시간으로 아침에 깨어나서 정오를 전후하여 유지변화의 우왕좌왕이 있고 해가 지고 깊은 밤이 오는데 그것들이 소멸(M)과 본질에 해당된다. 계절로 보면 봄은 A이고 여름은 U이며 가을은 M이고 겨울은 침묵이다.
남성은 A이고 중성은 U이며 여성은 M이고 무성은 침묵의 空이다. 순간의 의식에서 보면 새로운 대상에 대한 산뜻한 느낌이 일어남이 A이고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한 것이 U 이고 점차 둔감해지고 느낌이 약해지는 것이 M이며 그 대상으로부터 생각이 떠난 것이 침묵이다.

인생에서 보면 태어나 성장하고 중년에 다각적 활동을 하며 노년에 쇠퇴하여 죽음에 이르는 해체가 옴의 4차원이다. 이렇게 우주운명이나 그 구성 요소들의 개체적 운명 그리고 그것들의 변화적 흐름을 감지하는 마음에 있어서 옴의 4차원적 흐름은 만고 불변의 진리이다. OM은 이러한 진리를 연상하면서 소리 내어 다짐하는 만트라 요가(mantra yoga;소리요가)의 핵심으로 쓰인다.
치료로 쓰이는 예를 하나 든다면, 혈압이 낮거나 소극적인 성품은 첫소리인 A음을 소리 내어 반복하여 체질을 산성적,양성적, 각성적으로 각색시킨다.
인도의 주변 국가들에서는 OM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의 「아멘」, 회교의 「아민」등이 신이 임하여 인간과 교합하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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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들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헤어질 때나 만날 때나 똑같이 사용하는 인사말이 나마스테(namaste)이다. 이 말의 뜻은 내가 1981년 인도에 요가연수를 처음 갔을 때 현지안내인의 설명을 듣고 처음 알게 되었다.

사람을 만날때나 헤어질 때는 “나마스테”라고 소리내어 인사를 하고, 자연과 여러 존재들을 대할 때는 마음 속으로 이 말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그 내용인즉 “ 현재의 그대를 존중한다 ”는 뜻이다. 현재가 없다면 어찌 과거와 미래가 있겠는가.
현재를 살고 있거나, 현재에 존재하고 있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우주적 사실이고 위대한 일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 지나가 버렸거나 아직 오지 않고 있는 것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물론 과거의 집합이 현재이고 현재의 진행이 만들어 갈 것이 미래이지만, 현재를 놓쳐버린다면 과거도 미래도 모두 놓쳐버린 것이 됨이 자명하다.
그리고 현재의 대상이 자기에게 주는 것(느낌)을 바르게 알아차림(생각)을 근거로 하여 자신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바르게 생각하기(正念)가 이루어지는 것이 수순이다.

자신의 성장도 현재를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여 행할까를 통해서 이룩되므로 현재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이다. 새롭게 변화하여 성장하지 못하고 과거의 사실들에 대한 기억에만 머물러 고락에 젖어있다면, 과거 그 시점에서 삶은 죽은 것이며 성장이 멈춘 것이 된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모든 사실들은 자연의 진실이며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단지, 우리들이 현재 보여지고 있는 것들의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여 마음에 담지 못하고, 오해와 무지로 인하여 존귀한 사실을 놓치기 쉬울 뿐이다.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들의 사실은 새롭게 거듭 날 성장의 문이고 에너지이다. 따라서 모든것은 자기가 접하는 순간 위대한 우주의 사실이므로 존중해야한다.

파탄잘리 요가경 4-24에 의하면, 만물은 타자(他者)를 위해 있다고 했다. 만물의 존재 속에는 진아 (眞我 ; atman)가 있으며, 자신의 겉 구조와 기능들 그리고 주변의 모든 것들은 진아 (atman)를 위해서 있다고 보는 관법을 존재목적론 (存在目的論 ; sarvamarthavat)이라 한다.

파탄잘리 요가경 2-21에 의하면 보여지는 것 (대상)은 보는 것 (진아)를 위해서만 있다고 했다. 나의 주인인 속나 (atman)가 이 세계를 경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있다는 것이며, 겉 나의 자신도 주변의 모든 것을 위해서 선행의 일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 할 수도 있다.

존재 목적론에 의하면 만물은 각기 자신들이 해야 할 의무 (Darma)가 있게 되며 이 세계의 유지와 성장진화를 위해 각 개체가 스스로 성장하면서도 일 (선행) 해야 할 의무가 서로를 위해 있다고 본다.
자기 자신은 위대하고 존귀한 신성 (神性) 을 지닌 존재이면서 동시에 주변의 모든 것도 그러하므로 주변을 귀중하게 받아들여 자신의 성장 뿐만 아니라 주변의 성장을 위해서 일하지 않으면, 육신조차도 유지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이 세계의 원리인 전체와 부분의 상호 선행이 만고불변의 진리로 영원히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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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문 2-142: 운동과 명상의 종합요가와 영원관(우주의식관)-22

BC13세기경에 쓰여진 인도의 최고고전인 리그베다(Rig-veda)10-72에 의하면 「무(無)에서 유(有)가 왔다」고 했다. 공간도 없는 완전한 무(無)에서 공간과 만물의 물질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1,000억개의 별들로 이루어진 은하계(현재 지구가 포함된 은하계)와 같은 수준의 은하계가 1,000억개나 더 있는 이 우주는 계속 확대해가고 있다는 것이 우주과학의 연구결과라고 한다. 그리고 오랜 후에는 다시 부분적으로 소멸한다는 것이다. 요가의 전변론에 의하면 현상의 세계(다르마)와 개체가 이룩한 일의 흔적(카르마)은 공간도 없는 완전한 무(無)로 환몰하는 것을 물질전변이나 마음의 전변에서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논리적 비약으로 이해될 뿐이며 현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현대 과학의 관심사는 진공(眞空)에너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한다. 인류의 의식은 이제 공간이 지니고 있는 에너지 즉, 비물질 에너지에 대한 정체와 그 가치의 활용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인간도 地(약물), 水(수치법), 火(열요법), 風(공기요법), 空(공간점유의 모습이 갖고 있는 자세의 치우친 방향 처방)으로 이루어졌다고 요가철학은 말해왔는바, 최근에는 몸의 자세를 바르게 회복하고 자연스러운 몸짓의 능력확보가 인간 생명의 보존방법에 최대의 대약(大藥)임이 인정되고 있다.
인간이 개발한 각종 원리와 물질 활용법 또는 각종 제도와 예술, 과학까지도 인간이 공간을 점유하고 이동하기를 잘 하려는 목적에 직간접적으로 쓰이는 것들이다. 그리고 인간의 최대의 행복과 불행도 자기자세의 원활한 보존여부에 달려 있다. 오늘날 요가의 운동처방도 의료방식의 최우선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는 자세 수정의 요가 운동처방도 영원한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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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칼럼] 작은 차이, 큰 차이
입력: 2005년 06월 23일 17:53:59
: 4 : 1

〈김희준/ 서울대 교수·객원논설위원〉

석가모니가 인생을 생로병사의 고해라고 한 것을 보면 생명이 있는 한 질병은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조건인 모양이다. 또 예수가 3년이라는 짧은 공생애를 통해 많은 병자를 고쳤다는 기록이 있는 것을 보면 질병에서 벗어나는 것도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질병 치료에서 산업혁명에 비견될 정도로 획기적인 일이 바로 오늘 우리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질병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바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겠지만 과학의 발달에 따라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도 달라진다. 천연물에 의존하는 첫 단계에서는 푸른곰팡이에서 얻은 페니실린이나 식물로부터 추출한 키니네 같은 약물이 수많은 목숨을 구했다. 아스피린도 원래는 버드나무 가지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약효를 가진 천연 물질을 화학적으로 대량 합성하거나 변형을 가해서 약효를 향상시키게 된다. 1970년대에는 인슐린이나 성장 호르몬 같은 단백질 계열 약품을 성장이 빠른 박테리아가 대량으로 생산하게 하는 유전공학이 등장했다.

-줄기세포 또 하나의 희망-

이런 물질들은 대개 세포 내 단백질과 상호작용하면서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약효를 나타낸다. 이런 식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라면 아예 건강한 세포를 새로 자라게 해주는 것이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 그런데 건강한 세포를 자라게 해주려면 필요한 조직으로 분화할 가능성을 가진 줄기세포를 심어주어야 한다. 나무에서도 줄기가 여러 가지로 갈라져 나가듯이 건강한 줄기세포는 척수, 췌장 등 필요한 조직으로 자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세포인 것이다.

장기이식에서는 장기를 제공하는 측과 장기를 제공받는 사람 사이의 유전적 차이 때문에 면역학적 거부 현상이 문제가 된다. 다른 사람의 장기를 이물질(異物質)로 치부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과 다른 동물은 물론이고 사람 사이에서도 마음 놓고 장기이식을 하지 못한다. 사람과 침팬지는 약 1%의 유전적 차이가 있고, 개인 간의 유전적 차이는 0.1 내지 0.01%라고 한다. 언뜻 생각하면 0.01%라면 아주 작은 차이다. 그렇지만 그 작은 차이 때문에 장기이식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것은 아주 큰 차이가 된다.

줄기세포를 이용할 때도 유전적 차이는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로즐린 연구소의 윌머트 박사가 만들어낸 돌리가 복제 양이었던 것처럼 배아복제 연구는 사람 이외의 다른 동물세포로 하는 것이 쉽다. 생명윤리 문제 때문에 사람의 난자를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의 하나이다. 그렇지만 인간의 질병 치료에 적용하려면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많더라도 인간의 유전 정보를 가진 줄기세포가 바람직하다. 1년 전에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추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문신용 교수팀의 연구 결과는 그래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정말 바람직한 일은 환자 자신의 세포와 유전적으로 완전히 같은 줄기세포를 얻는 것이다. 0.01%의 차이 때문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장기이식이 자유롭지 못한 것과 같은 이유로 환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세포로부터 만들어낸 줄기세포를 치료에 사용하는 것은 아무래도 면역학적으로 위험이 따른다. 작년에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지 불과 1년 만에 황우석 교수가 주도한 연구진은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장기이식 새 전환점 맞아-

난자의 DNA를 100% 환자 자신의 세포에 들어 있는 DNA로 대체한 후 그 배아세포를 줄기세포로까지 키워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1년 전에 비해 성공률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이 줄기세포가 환자의 몸에서, 예컨대 골수로 분화하게 된다면 새로 자란 골수 세포는 유전적으로 100% 그 환자의 세포가 될 것이다. 황우석 교수는 이제 반환점을 돌아섰다고 했다. 성경에서나 보았던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99.99%와 100%의 작은 차이가 가져온 커다란 차이가 될 것이다. 인류사에서 한 획을 긋는 엄청난 기적과도 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된다면 나는 평균수명 연장의 의미를 거기서 찾으려고 한다.




최종 편집: 2005년 06월 23일 1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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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와 인간  (0) 2005.04.30

사람의 일생이 배움의 과정이라면 그 길은 대개 세 갈래쯤 된다. 하나는 독학으로 일관하여 어느 정도 내공을 쌓지만 곧 한계에 부딪힌 채 ‘우물안의 개구리’로 머무는 경우다. 보통의 경우는 제도권의 교육을 받으며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좀 특이한 경우는 혼자 수련하다 기인(奇人)같은 스승을 만나 도(道)를 터득하는 것이다. 이는 흔히 무협지의 소재로 많이 등장한다. 현실속에서는 극히 드물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가 있다면 그가 바로 동부민요 명창 박수관(50·동부민요보존회 회장)이다. 그는 거의 묻힐 뻔한 동부민요를 되살렸을 뿐 아니라 미국 뉴욕의 카네기 메인홀 공연 등 200여회의 공연을 통해 국내·외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린 소리꾼이다.

1999년 국악계에 일대 사건이 벌어졌다. ‘무명’의 인물이 등장, 3월 제1회 상주 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상인 문화관광부 장관상, 같은해 5월 제2회 남도민요 전국경창대회 일반부 대상인 국무총리상, 10월에는 제7회 서울 전통공연예술경연대회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것이다. 동부민요라는, 그때까지만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소리를 갖고 국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이가 바로 박수관이다.

그가 3개 상을 휩쓸었을 때 국악계 안팎에선 말이 많았다. 정보기술(IT)분야 설비제작업체의 대표이자 최고의 공학기술자에게 주는 대한민국 명장이기도 한 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이었다. ‘기계기술자이자 제조업체를 경영하는 사장이 소리를 한다?’ 고개를 갸우뚱할 만하다. 명창이나, 대한민국 명장이나 한 분야만 해도 보통사람이 이루기엔 너무 높은 ‘고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소리는 정직한 것이었다. 그의 소리를 들어본 사람이 늘어나면서 ‘뒷말’은 자연히 잦아들었다.

“공학을 전공한 것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 돈을 벌기 위한 방편이었지요. 소리는 어릴 적부터 제 핏속에 흐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 분야를 동시에 이끌어 나가는 것을 보니 집중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하자 그는 오히려 산만한 편이라고 했다. 그는 일을 여러 가지 펼쳐놓고 동시에 하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말하자면 그는 ‘병렬형 인간’이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도 동부민요를 널리 알리기 위해 93년부터 21회의 개인발표회와 200여회의 공연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활동을 해왔다. 놀라운 것은 그 모두가 초청공연이라는 점이다. 그의 소리에 나라 바깥에서 더 감탄하고 경이롭게 여긴 것이다. 그는 “몸에서 우러나오는 소리는 문화가 다른 사람들도 감동시킨다”고 강조했다.

2000년 6월 미국 카네기 메인홀 초청공연을 비롯해 링컨센터, 케네디센터 콘서트홀뿐만 아니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글링카 국립음악원, 독일에서도 소리로 관중을 매료시켰다. 호기심이 아니라 감동의 박수가 10여분이나 이어졌다. 이탈리아 로마 공연 때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스승 주제페 타테이는 “내 평생 이렇게 훌륭한 소리는 처음 들었다”며 놀라워 했다고 한다. 2003년 10월1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본부 총회 초청공연 무대에 섰을 땐 185개국의 대통령과 대사, 장관들이 “이렇게 훌륭한 한국의 전통음악이 존재하는 줄 몰랐다”며 감탄을 연발했다. 러시아 3대 국립음대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 글링카 국립음악원에서는 2000년 2월 그에게 명예음악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명예교수로 위촉했다. 2001년 11월 9·11 세계무역센터 참사 추모음악회에 초청된 박수관은 링컨센터에서 경상도의 상여소리를 불러 그 자리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애절한 상여소리가 ‘파란눈’들에게도 통했던 것이다.

박수관은 해외에서 더 알아준다고 할 정도로 굵직한 상을 잇달아 받았다. 2001년부터 매년 뉴욕에서 미주 한국 국악경연대회를 개최, 한·미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올 1월 미국 대통령상 금상을 받았다. 또 지난달 3~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퍼시픽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러시아인 밤의 축제’에서 제3회 타워상을 받았다.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 영화배우 밀라 요보비치 등이 그와 함께 상을 받았다. 역대 수상자로 영화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 샤론 스톤, 더스틴 호프만,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등이 포함된 걸 보면 상의 권위를 짐작할 만하다.

올해 초 프랑스의 현대음악정보자료연구소가 발간한 세계 전통음악가 인명사전에 한국인 음악가론 최초로 등재되기도 했다.

소리는 운명처럼 다가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자연스럽게 몸에 배였다.

경남 김해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난 박수관은 동네 상여꾼들의 구성진 가락과 각설이패의 장단을 들으며 소리와 친해졌다. 학교에 갈 때나 집으로 돌아올 때도 각설이패를 따라다니면서 막대기를 두드리며 소리를 익혔다. 보다못한 부모는 “공부나 하라”며 초등학교 6학년때 부산으로 전학을 보냈다. 한번 인이 박힌 게 쉽게 빠지랴. 박수관은 부산진역 광장을 연습장 삼아 소리를 계속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기엔 ‘완전히 미친 놈’이었다. 그때 부산진역 광장에서 떠돌이 소리꾼을 만나게 되는데 그가 바로 동부민요의 달인 김로인(金路人)이다.

“제 딴엔 한 6년 정도 소리를 닦아 좀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웬 거지같은 노인이 다가와 ‘소리 가르쳐줄까’ 하는 겁니다. 속으로 ‘할배(할아버지)가 소리를 뭐 안다고…’ 했는데 막상 소리를 듣는 순간 머리를 한대 맞은 듯 정신이 번쩍 드는 겁니다. ‘세상에 이런 소리가 있었나’ 싶더군요.”

그 길로 박수관은 김로인을 스승으로 모시고 소리를 배웠다. 악보는 당연히 없는 도제식 가르침이었다. 스승은 ‘자연에 가깝도록 소리하고 가슴으로 소리해야 한다’ ‘창법을 완전히 익히기 전에 남들 앞에서 소리하지 말라’고 가르쳤다. 국악계에 알려진 바도 없는 김로인은 동부민요 중 가장 어렵다는 전쟁가, 백발가 등을 전수해 주었다.

박수관은 소리만 한 것이 아니다. 그 소리의 학술적인 체계를 다듬고 문하생들에게 전수를 하고 있다. 98년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열린 국제민속학술대회에서 ‘한국 부전(不傳)민요 연구’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대학에서 강의도 한다. 작년 11월 백두대간 소리 ‘박수관 동부민요’ CD 음반을 제작, 해외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아에 허덕이는 난민을 위한 비상구호기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그가 공연을 하고, 논문을 발표하고, CD 음반을 내는 이유는 딱 한가지다. 맥이 끊어질 뻔한 동부민요를 제대로 보존, 전승하고 널리 알리고자 함이다.

“민요란 우리 민족의 정서가 녹아있는 정신적 자산이자 세계에 내세울 문화유산입니다. 과거 자료로 보관할 게 아니라 생활속에서 흥얼댈 수 있어야 음(音)이 생명력을 갖게 되지요.”

그는 지금도 출퇴근길 차안에서, 옛날 학교 등하교길에서 불렀던 것처럼 목청을 돋워 소리를 갈고 닦는다.

〈이동형 여론독자부장 spark@kyunghyang.com




최종 편집: 2005년 05월 15일 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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