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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로그'는 디지털과 아나로그를 합친 말로 '이어령'교수가 미래를 여는 키워드로 사용하셨던 말을 자연의 지혜와 현대과학과 의학이 어우러진 토탈 헬스 케어를 바라는 마음으로 인용하였다 <*> 식물과 자연환경 이야기 |
1) 자라난 지역을 보고 추론하기 식물들은 햇빛의 량이나 온도, 기후, 수분, 바람, 습도 등 외부환경 적응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예를 들면 물이 없고 뜨거운 지역에서 자라나는 알로에는 물을 저장하는 능력과 뜨거운 태양열과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차가운 성질을 가지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적합한 성분을 만들게 된다. 알로에를 정의하면‘수분저장 능력이 뛰어나면서 차거운 성질을가지고 있는 식물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알로에는 비교적 피부가 건조하면서 열이 많고 수분이 부족하여 만성변비의 경향을 보이는 마른형의 사람한테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할 수 있을것이다. 또,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응용할수 있지만 장이 냉하여 묽은 변이나 설사를 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작용을 하게 될수도 있다. 음지와 습지에서 자라는 버섯을 보면 습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겉모습은 부드럽고 축축하지만 건조시키면 나무토막처럼 딱딱하고 부서지려고 한다. 버섯의 겉모습만으로 버섯의 특성을 판단하면 버섯의 본질을 판단하는데 실수를 할 수가 있다. 버섯의 본성은 축축하고 부드러움이 아니라 딱딱하고 조해지려는 건조함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몸이 비만하고 습으로 인하여 순환이 잘안 되는 사람이나, 장마철 수분으로 인하여 몸이 무겁고 기능이 떨어질 때도 버섯으로 만든 요리가 우리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가능하다. 물가에 사는 버드나무는 물 다스리는 법을 잘 알고 있으며 물(음적에너지)의 기운을 이기는 양적에너지(동적, 남성에너지)를 간직하고 있다. 버드나무에서 추출한 최초의 의약품인 아스피린이 저용량에서 혈전(피 덩어리)을 녹여 심장질환이나 뇌졸중을 예방하고 고용량을 복용했을 경우 땀구멍이 열리면서 땀이 배출되어 감기몸살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원리로 이해되는 작용이다. 2) 자라난 형태를 보고 추론하기 자라난 지역이나 기후를 보고도 대략적인 성미(기미)를 추론 할 수 있지만, 자라난 형태를 보고도 식물의 성질이 짐작할 수 있기도 하다. 식물의 본래 모습이 태양(남자)을 향해 손짓하며 드러난 잎파리 채소류 등은 대체로 성질이 냉하기 쉬우며 음적(여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와 반하여 딱딱한 땅을 뚫고 자라는 뿌리 식물들은 막힌 것만 보면 뚫고 나가려 하는 활동적인 남자의 성격을 가지고있다고 생각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인삼을 재배하는것을 보면 주로 북향 밭에 그늘 차양막을 덮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이를 보고 인삼의 특성이 냉한 성질의 식물이 아니라 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에너지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식물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대표적인 채소 중 뿌리 식물인 무는 뭉친 것을 풀어내고 막힌 것을 뚫는 힘, 즉 에너지가 강하여(소화작용) 생선회(음적이고 냉함)를 먹을 때 무채를 깔거나 생선 조림을 할 때 무와 같이 조리하면 시원한 맛(냉함을 뜻하는 말이 아님/동적인 힘이 강함)이 우러나며 소화가 잘된다. 설렁탕처럼 걸쭉한 음식을 먹을 때 김치보다 깍두기가 좋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어울림 일 것이다. 음적인 성질이 강한 아구나 복어를 요리할 때도 좀 더 시원한 맛과 소화를 돕기 위하여 머리를 떼어낸 콩나물(머리 부분은 이파리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줄기 쪽은 뿌리 식물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로 요리하면 동적인 성격이 강해지므로 맛이 더 시원하고 소화가 잘 된다 |
민들레 뿌리나 도라지는 피를 맑게 하고 멍울을 없애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칡뿌리(갈근)를 먹으면 땀구멍이 열리고 몸에 나쁜 기운을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 데, 이러한 성미를 이용하여 종기나 젖몸살, 감기를 비롯하여 악성종양에도 사용합니다. 이 또한 뿌리 식물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성질을 추론하면 쉽게 이해되는 부분일 것입니다.
'먹는 음식이 바로 그 사람이다.' 라는 말처럼 먹는 음식과 성격, 건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같은 채소류라도 성격이 급하고 몸에 열이 많은 체질(양인)을 가진 사람은 잎파리 채소가 더 적당하고, 성격이 느리고 피가 탁하여 순환 장애가 있는 사람(음인)은 뿌리채소가 더 적합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근간으로 소위 체질에 맞는 음식에 관한 이론도 성립이 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처럼 식물이 자라난 지역이나 형태 등을 보고서도 대략적인 성미를 유추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것들을 잘 활용함으로서 건강관리에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맛으로 추론하기
-. 신맛이야기이처럼 자연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지혜는 많습니다. 조금씩 체계적으로 자연을 살피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맛을 보고도 어느 정도는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망매해갈' 이라는 말은 삼국지에 조조가 지치고 갈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병사들에게 '저 산을 넘으면 매실나무가 있다' 라는 말을 외침으로서 병사들의 입에 침을 생기게 하여 갈증을 해소 시켰다는 말에서 유래된 것 입니다.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는 순간 침이 생겨나 갈증이 해소 된 것입니다.
신맛은 아기를 가진 임산부가 임신초기에 좋아하는 맛이고, 어른보다는 어린아이들이 즐겨 찾는 맛이며 생선비린내나 잡냄새를 붙잡기 위해 생선회를 먹을 때나 요리를 할 때 뿌리는 맛입니다. 수렴작용을 통해서 풋 과일을 성숙한 열매로 어린아이를 어른으로 성장하게 합니다. 그래서 신맛은 생명을 시작하는 맛이며 봄의 맛입니다. 자연으로부터 에너지를 끌어당겨 물질로 바꾸는 능력의 맛입니다. 현미나 과일의 껍질, 도토리 등에 있는 신맛과 떫은맛은 혈액 내 영양물질을 세포로 수렴시키는 힘이 모자라는 당뇨환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타민C의 주인은 신맛입니다. 적당한 비타민C 의 섭취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더 많은 유익한 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뚱뚱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면서 내성적인 사람보다는 몸이 마르고 피부가 거칠하면서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훨씬 더 어울릴 것이라는 점은 쉽게 이해가 갑니다.
-. 매운맛이야기
매운맛을 먹으면 땀을 흘리거나 내뱉는 호기가 많아집니다. 에너지를 발산시키고 뭉쳐있는 것을 분해하는 맛입니다. 마르고 활동적인 사람보다는 뚱뚱하고 비활동적인 사람에게 더 적합한 맛입니다. 매운 고추 양념으로 만든 김치가 다이어트식품으로 인기가 있다는 외신보도는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고추, 마늘, 생강, 무 등의 매운 맛으로 만든 양념은 뭉친 것을 풀어내고 소화액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활용한 것입니다.
가슴에 뭉쳐 있는 스트레스에도 매운 맛의 효과는 기대됩니다. 우리식탁에서 살아져 가던 매운맛이 최근 매운 라면, 매운 양념 불고기 등 매운 것을 재료로 한 음식으로 다시 우리 곁에 찾아온 것은 어쩌면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관계가 있을지 모릅니다.
-. 단맛이야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약초 중에 감초는 떨어진 기운을 올리고, 각종통증을 완화시키며, 독소나 알레르기를 치료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감초는 단맛을 대표하는 생약입니다. 갑자기 속이 쓰리고 뒤틀릴 듯한 통증이 올 때, 따뜻한 물에 녹인 황설탕물이나 꿀물을 조금씩 마시면 어느새 통증이 없어지는 효과가 있는 데, 단맛이 가지고 있는 진통, 진경작용 때문입니다. 한약 건중제에 교이(물엿)가 들어가는 이유도 이해됩니다.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기운이 떨어진 노인 등 허약자가 조청이나 꿀물 혹은 단맛이 나는 음식을 먹게 되면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만들고 기운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단맛은 자연이 신맛의 수렴과정을 통해서 만든 결과물인 에너지덩어리 탄수화물의 맛이기 때문입니다. 먹거리가 부족하던 어린 시절 누깔 사탕이나 엿을 많이 먹었던 것도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한 수단은 아니였는지 하는 생각이듭니다. 또 요리를 할 때 매운 맛이나 짠맛이 심할 경우 약간의 설탕으로 어느 정도는 맛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한쪽으로 지우처 있는 것을 해독하고 중화시킬 줄 아는 단맛의 성질을 이용한 생활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짠맛이야기
짠맛을 많이 먹으면 물이 많이 먹게 됩니다. 우리 인체의 70%는 수분입니다. 짠맛은 생명의 맛이며 인체의 수분을 유지하게 만드는 맛입니다.
연세 드신 어머님의 음식 맛이 짜게 변하는 것은 어쩌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수분의 양을 늘리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요구는 아닐까하는 생각이 됩니다. 모든 육식 동물들은 짠맛의 힘으로 수분을 조절하고 유지하면서 기본적으로 짠맛의 성질을 배우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짠맛은 에너지적인 남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금을 불에 구워 보면 딱딱 소리를 내며 터지는 것을 보고도 알 수 있으며, 바닷물에 큰 배가 뜨고,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 사해바다에 떠있는 것을 보면 짠맛의 에너지 발산능력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짠맛은 분해 능력과 확장하는 능력이 커서 터지기 까지 합니다. 임금님이 식사를 시작 할 때 제일 먼저 드신 던 것이 종지 그릇에 담겨 있는 간장 이였습니다.
소화액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되게 한 짠맛 활용 방법에 지혜를 느낍니다. 특히, 소화가 잘 안되는 고기는 소금을 뿌리면 분해 작용으로 소화가 훨씬 잘됩니다.
자연이 에너지을 수렴하여 물질을 만들고 응축의 마지막 단계를 막 지나 껍질을 뚫고(폭팔을 시작/ 빅뱅) 다시 싹이 나오게 하는 원동력은 짠맛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겨울의 맛이면서 동지를 막 지난 맛입니다. '봄에 담근 간장은 싱겁다.' 는 말이 있습니다. 싹을 움트게 하고, 물을 끌어들여 싹을 자라게 하기 위하여, 자연이 선택한 맛이 짠맛이기 때문입니다. 짠맛에 의하여 탄생한 봄의 생명은 신맛의 에너지 수렴작용을 통해서 무럭무럭 자라납니다.
짠맛은 신체에 필요한 수분을 유지시키는 일 이외에도,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액량을 늘려 심장박동을 강하게 하면서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일어나게 하는 중요한 작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많은 양의 짠맛 섭취는 지나친 수분의 저류나 혈관확장을 무리하게 일으켜(터지게 만듬) 순환기 질환을 일으키거나, 수분저류로 인한 부종 등 신장이나 심장에 부담을 주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짠맛을 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무염식이나 저염식이 건강에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은 정말 싱거운 사람의 생각일 것입니다. 신체의 주인인 70%의 물을 책임지고 있는 맛이 짠맛이니까요.
짠맛이 나는 소금(천일염 또는 죽염)을 통증이 있는 관절부위나 아토피등 피부질환에 외용재로 적절히 응용하게 되면 피부 쪽으로 혈류와 체액의 흐름이 좋아지면서(삼투압현상)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또한 물을 좋아하는 짠맛의 성질을 통해서 이해됩니다.
쓴맛이야기
상열하냉, 뜨거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차거운 기운은 아래에 내려갑니다. 뜨거운 기운이 만들어 낸 맛이 쓴맛입니다. 극에 달한 뜨거운 기운을 피드백하고 식히는 냉성의 맛이며 겨울을 닮아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일하는 심장과 인체의 상부에는 계속해서 많은 열이 모여들 가능성이 많습니다. 자동차 엔진은 라지에타에 물이 부족하면 과열이 됩니다. 쓴맛은 라지에타 처럼 과열된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역할을 하는 맛입니다.
움직이는 것은 생명력을 가진 것이고, 정지된 것은 생명력을 잃는 것입니다. 쓴맛은 움직이기 싫어하고 몸이 찬 사람보다는 활동적이면서 성격이 급하고 비교적 마른사람에게 어울리는 맛입니다. 쓴게 약이라는 말은 가슴에 들어있는 화나 과열(과항진)되어 있는 것들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는 맛이 쓴맛이기 때문에 나온 말일 것입니다.
상추의 쓴맛이 신경을 안정 시켜 졸음을 오게 한 것은 우리가 자주 경험하는 일입니다. 쓴맛은 열을 내리고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작용(생명력을 약하게 만듬)이 있으므로 각종염증에도 응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쓴맛은 소화기능이나 장기능을 약화시켜 소화불량이나 복통, 설사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항생제나 심장에 쓰이는 대부분의 약이 쓴맛을 지닌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맛에 따라 작용되는 효과는 각기 다릅니다. 혀에는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다섯 가지 맛을 느끼는 미각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각장기가 필요로 하는 맛을 끌어들이기 위한 센서이며 정보원입니다.
평소 고르게 먹는 식습관은 우리 건강을 위하여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유난히 먹고 싶은 음식이 생기면 그것은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맛 때문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 몸은 스트레스로 여러 날 신경 쓰거나 감기 등으로 몸이 무거우면 매운 맛을, 세포가 재생이 잘 안되거나, 혈압이 떨어져 심박동이 약해져 있으면 짠맛을, 위장기능이 약하거나 기운이 떨어져 있으면 단맛을 원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몸은 정상적인 호메오스타시스(Homeostsis)를 위해서 스스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4>색으로 추론하기
머나먼 우주에서 지구로 전파되고 있는 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파 등은 파장의 길이에 따라(에너지의 크기에 따라) 구분한 것이며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중 우리 눈으로(색으로) 구분 할 수 있는 범위의 가시광선은 파장의 길이가 가장 길은 빨강색(적색)부터 파장의 길이가 가장 짧은 보라색(자색)까지 일곱 종류의 파장에너지로 구분됩니다. 적외선은 적색 바깥쪽 파장이며 자외선은 자색 바깥 영역의 파장을 뜻하는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허공의 무색은 실제로는 일곱 색깔 이상이 모여서 만들어 낸 색입니다. '공즉시색, 색즉시공' 허공을 스펙트럼하면 색이 나타나고, 색이 모이면 허공이 됩니다. 공은 숨어 있는 에너지이며, 색은 드러난 에너지 즉 물질을 나타냅니다. 에너지가 물질로 변하고 물질이 에너지로 바뀝니다. 흡수된 것은 보이지 않고 우리 눈에 보이는 색은 반사된 색입니다. 빨강색을 반사하면 빨강색이 보이고, 파란색을 반사하면 파란색이 보입니다. 색이 보이는 것은 빛이 있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색에서 반사된 파장에너지는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몽고어로 '솔롱고스' 라는 말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가르키는 말이라고 합니다. '솔롱고스'의 나라' 라는 말은 ' 무지개의 나라' ' 색동옷을 많이 입는 나라' 라는 뜻으로 이 속에는 '동방의 해 뜨는 곳에 사는 민족'이며 '하늘의 자손이 사는 땅'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노아에게 약속한 일곱 빛깔 무지개는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상징입니다. 그래서 일곱 빛깔 무지개는 하늘의 색이며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다 들어 있는 색인 것입니다.
앞을 못 보는 시각장애인이 그림을 그리거나 감상하고 따뜻한 그림인지, 차가운 그림인지, 슬픈 그림인지 등 정상인과 거의 다름없는 느낌을 설명했다는 이야기의 원리가 이해가 갑니다. 사랑을 느끼는 연인들의 가슴 속에서는 심장을 뜨겁게 하는 빨강색과 모든 것을 주고 희생하고픈 흰색이 만나 파스텔톤의 연분홍(핑크빛) 빛깔이 만들어 집니다. 강렬한 의지나 정열 뜨거움의 표시는 붉은 색으로, 희망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푸른색으로, 욕심을 버린 사람은 흰색으로, 모든 것을 다 수용하거나 어두움은 검은색으로 이야기 할 것입니다.
물체에서 나오는 빛의 물리적 성질이 동일할지라도 색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정서나 감정, 심리상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색깔에서 나오는 에너지(파동)를 통해서 느낌을 받고, 감응되는 것은 말보다도 훨씬 근원적이고 거짓이 없습니다. 생명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말이나 드러난 그 자체가 아니고, 그것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파동(파장)에너지와 생명체가 만들어 내고 있는 파동에너지와의 공명(Resornance)에 의해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입니다.
-.파란색(청색과 녹색)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 등을 생각할 때는 청색의 느낌으로, 숲과 식물로 연결 될 때는 녹색의 느낌으로 다가오는 자연의 색입니다. 황색의 대지에서 파란하늘을 바라보며 자라난 나무가 땅색과 하늘색 두색이 혼합되어 녹색의 숲을 만듭니다. 파란하늘을 보며 푸른 꿈을 키우 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고, 파랑새가 날으는 희망의 색이며, 시작을 알리는 봄의 색입니다. 에너지가 막 활동을 시작하여 생명이 움트고 쭉쭉 자라나는 나무를 생각나게 하며, 회오리바람 불듯이 하늘을 향해 치솟아 오르는 청용이 연상되는 색입니다.
파란색은 하늘의 색입니다. 그래서 무한하고 광활하게 펼쳐 있는 상상력과 그리움이 들어있습니다. 파란 사파이어는 정절과 신뢰의 상징으로 결혼반지에 사용됩니다. "파란벽지를 바르면 넓어 보이지만 텅 비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 라는 말은 괴테의 말입니다. 파란색은 차갑지만 안정적이고 이성적인 색입니다. '블루칩(blue chip)' 이란 주식시장에서 비싸기는 하지만 가격변동이 크게 없는 안정된 주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파란색은 땀나는 것을 줄이고 맥박과 체온을 떨어뜨리며 비행청소년의 싸움을 줄여 줄 수도 있고 식욕을 감퇴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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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들 또 나섰다…"고작 한다는 게 공사판 일자리냐" "하천 정비는 운하 사업, 14조원 오바마처럼 미래에 투자하라" 기사입력 2008-12-22 오전 9:47:07 올해 초 한반도 대운하 찬반 토론의 불쏘시개 역할을 했던 서울대 교수들이 다시 나섰다.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학교 교수 모임'은 22일 오전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가 왜 운하 사업의 연장선상에 놓인 해서는 안 될 사업인지 조목조목 따졌다. 김정욱 "하천 정비 사업은 운하 사업의 일부" ▲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놓고 서울대 교수들은 "한반도 대운하의 부분 사업일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해서는 안 될 사업"이라고 입을 모았다. ⓒ프레시안(조형·사진=손문상)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정욱 서울대 교수(환경공학)는 한반도 대운하 중 경부운하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비교하면서 "국가 하천 정비는 2006년 정부 보고대로 이미 97.3%에 달해서 더 할 게 없다"며 "두 사업을 비교해 보면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운하 사업의 일부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하천 정비 사업이 (경부운하 사업과 비교했을 때) 공사 내용이 많이 줄었는데도 공사 기간(이명박 대통령 임기 중), 공사 비용(14.1조 원)이 똑같은 데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부운하 사업비가 14.1조 원이 아니라 40~50조 원이 넘을 것이라는 민간단체 주장이 사실에 가깝다는 걸 정부가 밝혀준 꼴"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요즘은 부풀리기 하도 흔해져서 14조 원이라는 돈을 아무것도 아닌 듯이 말하고 국민도 이런 액수에 다소 둔감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최대의 간척 사업인 새만금 사업 예산이 10여 년에 걸쳐서 1조2000억 원"이라며 "14조 원을 4년 안에 강에다 쏟아 부으면 도대체 강을 얼마나 파헤칠 지 짐작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서 하천 정비 사업을 홍보하는 논리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하천 정비를 놓고 강을 아름답게 만들어 배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하는데, 자연 하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고 멋대로 하는 말"이라며 "이들이 말하는 하천 정비는 물길을 직선으로 만들고, 바닥을 파고, 강둑에 콘크리트를 바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또 "하천 정비를 오염된 하천 퇴적물을 파서 하천을 깨끗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우리나라 하천은 여름에 큰 홍수가 질 때마다 바닥을 다 쓸어가기 때문에 쌓이는 것이 없어 치울 것도 없다"며 "댐이 있는 곳에만 퇴적물이 쌓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업은 댐을 쌓고 물을 고이게 만들어 오염 퇴적물을 만드는 사업"이라고 꼬집었다. 김정욱 "14조 원은 재생 에너지 산업에"-이준구 "좀 참신한 방법 없나" 김정욱 교수는 근본적으로 "하천 정비 사업을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우선 김 교수는 "물을 맑게 하려면 쓰레기 태우고 버리는 곳으로 전락한 시골 마을의 도랑부터 살려야 한다"며 "우리나라 10만 개 마을에 1000만 원씩, 총1조 원만 써도 도랑도 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고 일침을 놓았다. 김 교수는 이어서 "홍수도 본류가 넘쳐서 홍수 피해를 입었다는 얘기는 아직 못 들어 봤다"며 "산사태, 계곡·도랑이 넘치거나, 물길을 바꾸거나 막아서 터진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홍수 방지도 하천 정비가 아니라 상류 마을에 산사태 방지 사업, 빗물 저장 시설 등의 투자를 해야 마을에 물도 공급하고 홍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마지막으로 "하천 정비 일자리는 공사가 끝나면 다 없어지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처럼 공부 많이 한 사람에게 고급 일자리를 만들어줘야지 고작 공사판 임시직 일자리를 주는 게 가당키나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매년 150억 달러를 재생 에너지 사업에 투자해 500만 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미국의 오바마 당선자를 본받으라"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이준구 서울대 교수(경제학)도 공감을 표시했다. 이 교수는 "경제가 어려워 어떤 방법으로든 부양을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에 일리가 있을 수 있고, 토목 공사가 부양책의 일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인정한다"며 "그러나 좀 더 참신한 방법으로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는 길은 없느냐"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당연히 있다"며 "예컨대 교육, 사회복지, 연구개발 등을 통해 부양 효과도 내면서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대안이 얼마든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토목 공사를 신주단지처럼 모시는 케케묵은 구시대적 사고방식이 발상의 전환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준구 "'안 한다'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나" 이준구 교수는 이번 사업을 놓고 혼란을 자초하는 이명박 정부를 놓고 "'안 한다'는 한 마디가 그렇게 어렵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 교수는 "지금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이른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모습을 보면 지난 1년 동안 배운 게 아무것도 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촛불 집회, 시장 혼란의 궁극적 이유는 정부에 대한 믿음 상실"이라며 "이 총체적 위기의 수습 방안은 바로 '믿음의 회복'"이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국민의 믿음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백약이 무효인 상황은 그대로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정부가 앞장서서 깃발을 들어 올려도 아무도 이를 따르려 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이 한 마음으로 뭉쳐 위기 극복에 나서도록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하천 정비 사업을 둘러싼 혼란도 결국 정부 불신에 그 근원이 있다"며 "이 사업이 한반도 대운하 사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정부의 말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논란을 잠재우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며 "책임 있는 사람이 '운하 안 한다'라는 한 마디 말만 분명히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일이 많은 터에 운하 얘기를 꺼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것은 졸렬하기 짝이 없는 처사"라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대운하'라는 세 글자만 보아도 짜증을 내고, 사람들 사업에서 대운하 사업이라는 말은 시대착오적이고 황당무계한 계획의 대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대운하는 하지 않는다'라는 분명한 말이 있어야 이 혼란이 수습될 수 있다"며 "이 소모적인 논란이 오래 가면 갈수록 정부에 대한 믿음은 더 희박해지고, 자칫하면 경제 위기의 수습이 시급한 터에 운하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적전분열의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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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하여 /이준구 교수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궁극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람들이 보람
있는 일을 찾으려고, 더 많은 친구를 만들려고, 건강해지려고, 또는 멋있게 보이려고 그 많
은 노력을 기울이는 궁극적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기 싫은 공부를 열심
히 해야 하는 궁극적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은 오직 하나, 즉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 그렇게 한다는 것이 아닐까요?
누구나 다 잘 아는 일이지만, 행복한 삶을 이룬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길
에서 사람들을 붙잡고 물어보면 자신의 삶이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지금 이 순간 행복하다고 느끼느냐고 물어 본다면 어떻게 대답할
겁니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것으로 짐작합니다. 그럼 앞으로는 행복
해질 자신이 있느냐고 물어보면 그것에 대한 대답 역시 부정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 역시 그 동안 행복한 삶을 위한 길을 열심히 찾아 왔지만, 이렇다할 해답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최근 읽은 책 중에 내 눈을 번쩍 뜨이게 한 것이 한 권 있는데, 바로 여
기에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것은 바로 Barry
Schwartz라는 심리학자가 쓴 The Paradox of Choice 라는 책입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직접 사서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하지만,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을 위해 이 책의 핵
심적인 메시지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의 핵심적인 메시지가 경제학에서 말하는 바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경제학의 가장 기본적인 가정 중 하나는 ‘많을수록
더 좋다’(the more, the better)입니다. 너무 많아 문제가 된다면 자유롭게 버릴 수 있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많을수록 좋다고 여기는 것이지요. 그런데 현실에서는 어떤 것이
너무 많다고 느껴도 버리는 것이 자유롭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공해문제가 그 대표적 사례
이지만, 어떤 것을 버리는 데 많은 문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또한 아낌없이 버리면 되는데도 그렇게 하는 용기를 발휘하지 않아 너무 많은 것에 치여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택가능성도 너무 많으면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 갈 수 있고, 사람
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선택가능성이 많을수록 더 좋은 대안을 찾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Schwartz가 전달하려고 하는 핵심적인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사람만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그가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인생의 지혜입니다.
Schwartz가 The Paradox of Choice에서 제시하고 있는 행복한 삶을 위한 지침은 책 끝
부분에 정리한 다음과 같은 열한 가지 원칙에 집약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이 원칙들을
하나하나 음미해 보면 모두 다 일리가 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1) choose when to choose : 우리 인생에 정말로 중요한 선택에만 관심을 집중하는 지
혜가 필요하다.
(2) be a chooser, not a picker : 선택 가능성이 너무 많아 정신을 차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면 합리적 선택이 불가능해진다.
(3) satisfice more and maximize less : 작은 것에 연연해하지 말고, 웬만하면 만족하는
법을 배우라.
(4) think about the opportunity costs of opportunity costs : 기회비용에 대해 너무 많
이 생각하면 어떤 결정에서 만족감을 얻기 어렵다는 의미에서 기회비용이 생긴다.
(5) make your decision non-reversible : 어떤 결정이 번복 가능하면 불안정성이 더 커
진다. (ex. 결혼, 약속)
(6) practice an 'attitude of gratitude' :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7) regret less : 일단 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 것이 좋다.
(8) anticipate adaptation : 현재 아무리 좋다 해도 곧 그것에 익숙해져 시들해질 것을 미
리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ex.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hedonic treadmill, satisfaction
treadmill)
(9) control expectations : 너무 많은 기대를 가지면 실망도 큰 법이다.
(10) curtail social comparison : 남과 비교하면 불행감만 커진다.
(11) learn to love constraint : 선택 가능성의 제한은 우리를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를 자유롭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rule, presumption, routine 같은 second-order decision을 활용해 선택 가능성을 줄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 동안 내가 면담한 많은 학생들로부터 자신들의 삶을 별로 행복해 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이 고민하는 내용은 매우 다양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 열한 가지
원칙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이에 따라 자신의 생활을 정리하면 눈에 띄는 변화가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행운을 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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