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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뽑고 터를 다듬어 광대한 공간을 ........
참회란 새로운 씨앗을 뿌리고 가꾸는 것이 아니라 필요 없는 자리는 없애고,
녹슨 것은 닦아 내고, 시든 것은 솎아 내고, 썩은 것은 뽑아 내어
온통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공간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네.
즉 사랑이라 좇아가며 헐떡거리는 모습은 쫓아 내고,
미움이라 고뇌하며 시들어 가는 모습은 뽑아 버리고,
돈이 있다고 으스대는 모습은 가려내고,
명예가 있다 하여 우쭐대며 썩어 가는 모습은 가위로 싹둑 잘라 버리듯 잘라 버리게.
그래서 그 쫓아내고, 뽑아 버리고, 가려내고, 잘라 버린 잡초를 모두 불살라 버리면
넓고 크게 드러나는 텅 빈 공간, 그곳에 자네의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네.
...... 석원연 스님 <단지 그대 모습대로 살라>
.....살아가면서 가끔은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 제가 내린 곳은 휴식역.
그리고배낭 속에서 살며시 꺼낸 것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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