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문3-60 : 크고 작은 삶의 지혜 ? 34

고대 인도에서는 인생의 생활기(Ashrama)제도가 있었다 그것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은4차원의 변화과정을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차원이 태어나서 부모와 주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성장기이다. 이 때는 자기가 제왕처럼 주변이 자기에게 최선의 조건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 그래서 자기 중심의 이기적 사고와 행동이 다소 허락된다.
그러나 30대가 되기 전에 그 반대적 차원으로 전환해야 함이 두번째 차원이다. 자기중심에서 타중심으로의 변형을 연습하여 자기가 구축한 자신의 능력을 주변을 위해 나누어 줌으로써 자타의 균형적 조화를 이루는 가치를 깨쳐야 한다. 사람이 성장하면 사회적인 활동을 통해 자타의 균형적 조화를 폭넓게 실현해 가야 한다.
세번째 차원은 40대를 넘어서면서부터 자타와 사회를 넘어서서 우주자연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의 가치를 넘어서서 스승을 찾아 요가수도원(Ashram)에 입문을 하고 자연의 법칙과 개체의 우주적 의무를 배우게 된다.
네번째 차원은 50대 이후이며 깨달은 법칙을 통해 여러 곳을 여행하면서 많은 사람을 돕는 선행을 하는 시기이다.
삶의 지혜를 생각해 보면 작은 것도 있으나 인생의 전체적 의무를 모두 이루는 큰 지혜도 있다.
나이가 60이 넘어도 아직도 20대 이전의 성장기의 차원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 많다. 이기적 집착은 자연에 대한 반란이다. 때에 맞게 자신의 바탕을 바르게 잡는 것은 슬기로운 삶의 길이다.

일본의 임제종 선사 난닌(南隱:1834-1904)은 한 철학교수의 방문을 받고 찻잔이 넘치도록 계속 부었다. 그리고 당신은 많은 견해로 넘치고 있으니 스스로를 비우지 않으면 선(禪)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좋은 스승이라면 제자의 에고(ego)를 쉽게 변형시킬 수 있는 지혜를 주어야 한다. 이기(利己)를 이전(利全)으로 제자가 전환하도록 이전(利全)의 아름다움과 질 높은 가치를 가르쳐 보여주면 그만이다. 이제는 긍정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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