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도대체 무엇때문에 요가를 하시는지요...

님이 갈등하고 있는것 충분히 이해합니다.

누구나가 한번쯤은 그런생각을 하지요.

그건 부정적인 생각이라기 보다 아직 직업에 대한 가치부여

더의미있게 이야기 하면 요가지도자에 대한 정체성을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요가를 지도하면서도 내가 지금 뭔짓거리를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 오히려 정말 수행에 대한

갈증과 정말 요가에 대한 의미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이길을 걸어오면서

저도 또한 깊이 고민을 많이 했지요.

주위에서는 아사나 위주의 체조스타일로 지도하는게

요가냐!!!

호흡과 명상이 중요한데 당신이 지도하는 것은 정통요가가 아니다 등등

그러나 그런건 그사람들의 생각이고

중요한 것은 지금 님이 하고 있는 일에대한 가치를 스스로 찾고

그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찾지 못하면 요가지도가 곧 노동이며 직업이고

그 피로감이 쌓이면 점점 회의감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수련법이나 수행은 어느 한가지가 최고이거나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모두 상대적이며 방편이란 이야기 이지요

중요한것은 현재 나의 생활과 행동 사고가

수행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냐 입니다.

제아무리 명상을 하고 수십년 산속에서 호흡수행을 해도

별볼일 없습니다. 그런 사람 만나 보세요

별로 정상이 아닙니다.

능력 좀부린다고 세상에 나오면 백이면 백 다 사이비로 빠집니다.

그게 무슨 수행입니까. 사람 버리고 대중을 속이고 영혼을 타락시키는

용서받지 못할 아주 못된 짓이지.........

세상 속의 요가는

첫째, 나의 생활과 행동(요가지도)이 다른사람의 행복과 건강에 도움을 주어 복을 쌓고

둘째, 육체적인 고단함과 고통의 속에서 자신의 업을 소멸시키며

셋째, 지아비, 처자식, 부모를 봉양하는 가운데 뼈빠지게 일하고 애를 태워보아야 쌓인 업이 소멸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곤이지지라 합니다.

고행을 통해 업을 소멸하고 정신의 세계를 깨워나간다는 것입니다.

고전적 요가에서 자신의 몸을 학대하듯 고행을 한 것도 다 수행의 방편이지

그것이 수행자체가 아닙니다.

님이 수련하고 지도하고 회원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 또한 수행이며

님이 하루에 서너타임 지도하고 저녁에 집에들어가면 반녹초가 되어

내가 꼭 이렇게 살아가야 하나..........

그렇게 고민하는것 또한 모르고 하면 고통이지만

알고 하면 고행이며 수행인 것입니다.

중요한건 현재 일하는 것에 대해

가치부여를 하고 그에 대한 의미를 잘 이해해야 합니다.

수행이란 것이 꼭 폼잡고 명상하고 호흡한다고 해서 수행이 아닙니다.

깨달음에 단계에 높은 이들이 단순히 몇년 수행해서 그렇게 된게 아니지요

수생,,수겁의 삶동안 수행의 결과과 현생에 다타나는 것임을 알때

무모하게 혼자 산속에 들어 수행하다고 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내가 고민했던 내용이라

도움이 될까 몇자 적는 것이 길어졌군요.

삶에 대한 좋을 길을 찾길 바랍니다.- ㅇㅅㄱ ㅅ -

(가져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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