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에서 원하는 대로 구사할 수 있는 4단계 과정을 소개한다
*By todd anderson with lorin anderson *photos by fred vuich


골퍼들 중에는 어디에서나 멋진 만회의 샷을 성공시키며 파 세이브를 잡아내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필요할 때면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샷을 만들어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뛰어난 감각은 마법이 아니다. 그것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먼저 그린 주변 샷은 항상 올바른 게임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 이때 샷의 성공 가능성은 크고, 위험은 낮출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성공적인 피치 샷을 구사하려면 볼의 올바른 착륙 지점을 선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스윙 못지않게 올바른 탄도를 만들어낼 수 있는 알맞은 준비자세도 중요하다. 준비만 잘되면 백스윙을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1.상황을 파악하고 준비한다
그린 주변에서 피치 샷을 할 때는 먼저 반경 50cm 정도 크기의 볼 착륙지점을 선정한다. 착륙지점은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린 위에서 최소한 반경 50cm 정도 되는 아주 평탄한 곳으로 정한다. 이렇게 해야 실수에 대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사진의 장소는 씨 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 18번 그린이다. 그린의 앞쪽이 페어웨이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왼쪽 사진). 따라서 볼을 경사면의 위쪽으로 착륙시킬 필요가 있다. ● 일단 착륙지점을 선정했다면 볼을 목표 지점에 떨어뜨린 뒤 홀 가까이 멈추는데 적절한 최소 로프트의 클럽을 정한다. 평탄한 지형이라면 피칭 웨지의 경우, 볼이 홀의 중간정도 지점까지 공중으로 날아갈 것이다.

*볼이 매끄럽게 착륙하는 장면을 상상으로 그려본다.




엉덩이로부터 몸을 숙여 준비자세를 취한다. 양팔은 편하게 늘어뜨리고 왼팔은 뻗어준다. 클럽헤드는 지면으로 내려 놓는다. 양발은 약간 오픈된 상태로 정렬하고 타깃이 좀더 잘 보이도록 해준다(아래, 왼쪽). ● 중간 탄도의 피치 샷을 구사하려면 볼은 왼발 뒤꿈치 안쪽 10cm 지점 맞은 편에 위치시킨다(아래, 오른쪽). 상체의 중심은 원래 위치에 그대로 유지하면서 볼이 왼쪽 눈의 바로 아래쪽으로 오도록 해준다. 양손은 볼의 약간 앞쪽에 위치시킨다.

*양팔을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고 스탠스를 오픈시킨다.

*볼은 왼발 뒤꿈치 바로 안쪽 맞은 편에 위치시킨다.


2.꺾어서 그대로 유지한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스윙을 평탄하게 가져가도록 초점을 맞춘다. 날카롭게 아래쪽으로 치거나 볼을 공중으로 들어올릴 필요가 없다. 백스윙을 할 때 자연스럽게 손목을 꺾어준 뒤, 그 상태를 유지하며 임팩트를 통과하면 된다. 나는 이를 ‘꺾어서 그대로 유지하기’라고 부른다. ● 사진에서 웨지의 리딩에지가 깊게 디보트를 떠내지 않고 볼의 아래쪽으로 미끄러져 나가고 있는 점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볼은 클럽페이스의 로프트에 의해 임팩트 후 곧바로 위로 떠오르게 된다. ● 평탄한 스윙의 효과를 믿을 수 없다면, 문을 열어두기 위해 문 아래쪽에 쐐기를 박아둔다고 상상한다. 이 경우 쐐기를 비스듬하게 아래쪽으로 박지 않는다. 쐐기는 낮게 수평으로 문의 아래쪽 틈새를 향해 밀어넣어야 한다.

*날카롭게 페이스 중심에 볼을 맞추려면 거의 수평으로 타격해야 한다.



3.준비자세를 바꾼다
일반적인 피치 샷을 익힌 다음에는 준비자세를 간단히 바꿈으로써 탄도를 변화시키는 방법을 익힌다. 샤프트를 타깃 방향으로 기울여줄수록 로프트는 더 줄어들게 된다. 이전 페이지에서 볼 수 있었던 나의 준비자세는 중간 탄도의 샷을 만들어낸다(아래, 왼쪽). 볼을 보다 높게 때려내려면 볼을 앞쪽으로 놓고 준비자세를 취하면 된다. 즉 볼을 왼발 뒤꿈치 맞은 편으로 똑바로 놓고 양손을 왼쪽 허벅지의 바로 안쪽으로 유지하면 된다(왼쪽).

*피치 샷을 좀더 높게 때리려면 양손과 볼이 일직선이 되도록 위치시켜준다.


● 샷을 좀더 낮게 구사하려면 볼을 약간 뒤로 옮기면 된다. 그러면 양손이 더 멀리 볼의 앞쪽으로 놓이게 된다(위, 오른쪽).

*낮은 탄도의 볼을 구사하려면 볼을 약간 뒤로 옮겨준다.


힘이 들어가면 곤란하다?
섬세한 감각적 샷을 할 때, 대부분의 골퍼들은 스윙을 하는 동안 양손과 팔에 힘이 들어간다.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다. 그립 압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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