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강의 '이지골프'] (30) 칩샷 요령 볼은 오른쪽에… 일직선으로 백스윙 입력 : 2004.07.19 17:48 45'
그런데 왜 아마추어 골퍼들은 칩샷에서 뒤땅을 치거나 볼의 윗부분을 때려 그린을 훌쩍 넘기곤 하는 걸까? 클럽을 그냥 번쩍 들어올린 뒤 다운블로로 치려고 의식하고, 볼을 띄우기 위해 억지로 손목으로 클럽을 걷어올리는 등 부자연스러운 스윙이 부정확한 샷을 만들어낸다는 설명이었다. 제이슨은 칩샷의 요령을 차근차근 일러주었다. 칩샷은 일직선으로 백스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땅쪽으로 낮게 백스윙을 시작하면서 손목과 팔이 편하게 펴져 있는 상태에서 어깨 뒤로 빼줘야 한다. 그립을 잡을 때도 너무 꽉 쥐지 말고 클럽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팔에서 힘을 빼야 한다. 그립을 쥐는 힘의 강도를 확인하고 싶다면 치약을 이용하도록 하자. 치약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에서 스윙하듯 잡았을 때 치약이 나오지 않아야 정상이다. 반대로 치약이 흘러나오면 너무 꽉 잡은 것이며, 그렇다면 거리감이 나빠질 수 있다. 칩샷에서 뒤땅을 치는 이유는 마음 속으로 클럽이 볼 밑으로 지나가야 제대로 맞는 줄 알기 때문이다. 칩샷은 볼이 가운데보다는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클럽이 스윙 아크를 따라 내려오면서 최하점 직전에 맞게 된다. 볼을 오른쪽에 두는 이유는 클럽이 다운블로에서 자연스럽게 맞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볼을 오른쪽에 놓으면 볼을 보기 위해 머리 역시 오른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 자세는 무게중심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면서 뒤땅을 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제이슨은 치핑에서 머리의 위치는 왼쪽 발쪽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탑볼이 나오는 이유는 클럽이 손보다 먼저 지나가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칩샷은 왼쪽 발 앞쪽에 만들어 둔 가상의 벽에 왼팔 손목과 클럽이 일직선으로 닿는 느낌이어야 한다. 클럽이 먼저 닿거나 손이 먼저 닿아도 안 된다. 백스윙이 길어질수록 팔로 스루도 길어져야 되는데 손과 클럽은 같은 모양을 유지해야 한다. 필드에서 칩샷을 할 때에는 볼을 오른발쪽에 놓고 시선은 볼에서 7㎝정도 앞을 보면서 스윙을 하면 뒤땅을 예방할 수 있다. “볼은 오른쪽, 머리는 왼쪽, 무게중심도 왼쪽, 피니시 때 클럽이 먼저 나가지 않도록 명심하세요.” 제이슨의 말만 들으면 싱글을 못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골프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
칩샷 요령
2008. 5. 15.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