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상적 의식의 사색(지식요가)과 현상적 명상과 삼매(라자요가)가 둘이 아니고 하나로 만나지며, 몸짓열기와 마음열기가 따로따로가 아니고 하나라는 것이 종합 요가이다. 바른 마음으로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것은 마음과 행동 중 어느것 하나만으로는 생명의 참된 성장이 실현될 수 없는 종합적인 것이다. 몸짓열기의 이치를 이해하려는 것이 마음열기 이고 마음열기의 실천에 속한 것이 몸짓열기 이다. 현상에 대한 마음열기가 곧 초 현상에 대한 이해의 길이고 초 현상의 이해를 구하려는 것이 곧 현상에 대한 바른 마음열기 이다. 드러난 표상적 차별을 이해하고, 보다 깊은 이해로 나아가려는 것이 숨어있는 내면적 공통정신을 이해하려는 것이다. 세속과 비세속이 상생적 조화를 이루고 저등한 것과 고등한 것이 서로 내포적으로 상생관계임을 깨닫는 것이 참으로 자유로움을 찾는 지혜의 길이다. 현상적 이해에 있어서 편협함을 벗어나 넓고 높고 깊게 열어 나아가려는 것이 현상의 전체성 즉 숨어있는 위계질서와 신성을 깨닫는 길이므로 어느것 하나도 버릴 수 없는 내포적 친근태도가 분화와 종합을 실현시키는 길이다.

분화와 종합의 조화를 통해 자신을 완성하는 것이 요가의 해탈인데, 자기를 알고 그것에 견주어 주변을 알 수도 있으며, 주변을 알고 그것에 견주어 자신을 알 수도 있는 것이므로 둘 다 소중한 자아완성의 길이다. 종합이란 모든 관계 맺기의 실현이고 그 맺음을 통해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그 만큼씩의 가치를 인정하는 내표적 조화의 질서가 성립되게하는 것이다. 차별도 다양성의 우주에너지이지만 무차별도 공통성의 우주 에너지이다. 분화와 통합이 진화의 길이다. 고전요가철학은 상키아 철학(이론)과 요가철학(실천)의 두가지 체계가 통합된 상키아 요가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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