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라(chakra)란 무엇인가? 라자, 비크람, 만트라 등 요가의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일관된 목표는 단 하나다. 신체의 바른 조화와 정신적인 건강, 안정적인 감정 조절로 내 안의 에너지 흐름을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것. 호흡은 물론 각종 아사나(동작)들은 기본적으로 이를 위해 만들어졌다. 요가에서는 몸 속에 흐르는 에너지가 세 개의 통로를 흐른다고 본다. 척추를 따라 흐르는 수슘나(susumna), 왼쪽 콧구멍에서 시작되는 이다(ida), 오른쪽 콧구멍에서 시작되는 핑갈라(pingala)가 그것. 이 세 개의 에너지 통로가 흐르다가 서로 만나게 되는 점이 바로 차크라이다. 차크라는 ‘바퀴’ ‘중심’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우리 몸 일곱 군데에 자리 잡고 있다고. 경전에 따라서는 차크라가 더 많이 있다고도 하지만 현재로서는 대체로 일곱 개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곱 개의 차크라를 각성시킬 수 있는 몸 앞 부분의 반사지점은 크세트람이라고 불린다. 제1 차크라와 제7 차크라는 반사지점이 없지만 제2 차크라의 경우에는 배꼽 5cm 아래 부위, 제3 차크라는 배꼽 5cm 위에 있으며 제4 차크라는 양가슴 사이 중앙 부위, 제5 차크라는 갑상선 근처에 있는 목 앞쪽 중앙(목젖 부위), 제 6차크라는 양눈썹 중앙에 해당한다.

교차점의 중심이 되는 것은 척추를 따라 미골부터 머리 끝까지 위치하고 있는 수슘나. 이 축을 중심으로 에너지가 밑에서 위로 흐르면서 차크라가 조화롭게 유지된다. 수슘나는 척추를 따라 미골부터 머리끝까지 위치하고 있고, 이 축에서 에너지는 밑에서 위로 흐르고 있으며, 차크라 안의 에너지를 조화롭게 유지한다. 따라서 수련을 할 때도 하체에서 상체,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단련을 하는 것이 정석이다.

차크라를 개발시킨다는 것은 인간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성질을 낮은 것에서 점점 높은 것으로 눈뜨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요가 중에서 차크라 훈련이 주가 되는 것은 쿤달리니 요가. 쿤달리니는 마치 뱀이 똬리를 틀고 있듯 척추 말단에 숨겨져 있는 엄청난 힘을 뜻하는 것. 쿤달리니 요가의 수련 과정은 이 잠자고 있는 쿤달리니를 깨워서 일곱 개의 차크라를 순서대로 지나가게 하는 것이다. 쿤달리니가 각각의 차크라를 지나갈 때마다 새로운 힘을 갖게 되며 일곱 개 모두를 지나가게 되면 수련의 과정이 끝나고 해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담스러워하지는 말 것. 굳이 종교를 믿지 않아도 요가를 수련하는 이들이 많듯 쿤달리니 요가는 기본적으로 해탈을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수련 과정에서 얻어지는 여러 가지 정신적, 신체적 힘도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출처 :인도전통요가연구협회 원문보기 글쓴이 : 요가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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