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DJ능멸 망언 국가졸노 이만섭,스스로 입꿰매라
- 국가졸노 이만섭은 스스로 입을 꿰매는 자아심판으로 거듭나야
김환태 칼럼, 2010-04-26 오후 08:58:33
국가원로를 자처하는 국가졸노 이만섭

이만섭(78)은 8선의원을 지낸 전직 정치인이다.1932년 2월 25일 대구 출생으로 전형적인 TK맨이다.대구 대륜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몸담았던 이만섭이 정계에 입문한것은 1963년 박정희정권 시절 민주공화당 소속으로 제6대 국회의원(전국구)에 당선되면서였다.

그 후 이만섭은 제7·10대 총선에서 대구 중구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3선개헌을 추진할 당시 공화당 의총 폭탄발언으로 당시 권력 실세였던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 이후락 비서실장을 물러나게 할만큼 강골이었던 이만섭은 1981년 구 공화당 정치인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한 한국국민당 부총재를 맡아 제11,12대 국회의원에 연속 당선되었고 1885년에는 당 총재를 역임하였다.

그후 1988년 제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민자당에 입당하면서 1992년 제14대 총선에서 전국구로 당선,김영삼정권 집권기간 국회의장을 지냈다.이어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 다시 민자당의 후신 신한국당의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7선의원에 올랐다.

1997년 대선을 맞아 자신이 지지한 신한국당 유력 대선주자였던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이회창후보와의 경쟁에서 패해 탈당하면서 창당한 국민신당 총재를 맡았다.대선후 1988년 국민신당과 대선 승리로 집권당이 된 김대중 전대통령의 새정치국민회의가 합당하자 동참한 이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을 지냈다.그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제16대 국회의원(전국구)에 당선되어 두번째 국회의장에 올랐다.

영남출신 대통령에게는 용비어천가 김대중 전대통령에게는 능멸의 망언

이처럼 8선의원에 2차례 당총재,한차례 당총재권한대행등 최고위 당직과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두차례나 역임하였으니 정치인으로서 최고의 성공을 거둔 정치지도자라 할만하다.물론 정치권에 몸담고 있는동안 이만섭 또한 꿈꿨던 정치인으로서의 궁극적인 목표인 대통령을 향한 야망과 포부를 이루어 내지 못한데 대해 본인으로서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대통령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만섭은 정치인으로서 가히 인신의 극에 달하는 성공과 영광을 누렸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그 누구도 부인못할 사실이다.이러한 화려한 정치경력이 있었기에 정계를 은퇴한지 적지않은 세월이 흐른 오늘날에도 국가원로로 예우를 받으며 만인의 스승노릇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

이러한 이만섭의 요즈음 국가원로서의 위상은 천상천하 지존무상이다.대통령과 고명한 학자,종교 지도자는 물론 정관계,사회 지도층 아니 전국민 거의 모두가 어떤 발언이든 이의 자체를 제기하지 못할만큼 유일무이한 국가원로이자 정신적 지도자,만백성의 스승으로 성역적 권위를 누렸던 김수환 추기경의 반열에 오르지 않았나 할 정도다.

국가원로 이만섭이 쏟아내는 소위 쓴소리라고 하는 발언에 어느누구도 부적절한 발언,도에 지나쳤다는 이의제기나 문제를 삼는 일이 없으니 김수환 추기경의 성역바통을 이어 받았다는 말이 나올만도 하지 않겠는가.그래서일까.날이 갈수록 이만섭의 기고만장이 거침이 없다.마치 육해공(陸海空)을 자유자재했다는 삼천갑자 동박삭이를 보는듯하다.

이만섭의 성역적 국가원로의 권위를 빌어 역사적평가를 가로채 국민여론을 오도하고 관념을 자신의 사고와 일체화시키는 시공을 초월한 브레이크없는 특정 언어폭력마저도 시시비비의 대상과 무관한 상황이 되었으니 무슨말이 필요하겠는가.이러한 비판적 접근이 괜한 트집잡기가 아니고 실제상황임은 국가원로 이만섭이 4월 24일 MBC 라디오`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에 대해 내놓은 자기감정을 충실히 반영한 제멋대로식 편파적 인물평때문이다.

이만섭은 전직 대통령들에 대한 인물평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영남출신 대통령들에 대해서는 업적을 부각시키고 실정은 축소 또는 함구하는식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한반면 유독 호남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교묘하고 지능적인 말재간으로 폄하하고 능멸하였다.

이만섭은 전직 대통령 인물평에 앞서 " 내가 대통령도 못된 주제에 뭐 대통령 평가한다는 게 좀 주제넘은 것 같고, 미안하기도 하고 이런데 그렇다고 무조건 다 좋은 이야기만 할 수 없는 거고.." 너스레를 떨어 진중한 인물평을 하나 했더니 왠걸, 박정희 전 대통령 이름석자가 거론되자마자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입에 잔뜩 양기를 올려 온갖 찬사를 쏟아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인간적으로는 아주 소탈하셨어요. 무슨 권위주의란 건 전혀 없었어요. 인정이 많으시고 또 인간적인 의리도 있으시고 5.16혁명 때 자기를 손보겠다고 나선 1군 사령관 이한림같은 사람을 건설부장관에 앉혀놔요. 그러니까 인간적인 의리도 아주 있었고 용인술, 사람 쓰는 것도 잘 쓰고 머리가 좋았어요"라는 말로 박 전대통령을 전지전능한 인물로 신격화시켰다.그래놓고 "다만 내가 이 나라를 끝까지 만들어야지, 끝까지 조국 근대화 민족중흥을 해야지. 이래가지고 장기집권하게 됐다"며 반민주적 유신독재를 나라를 위한 불가피한 충정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해주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한 호의적인 평가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못지 않다.이만섭은 "전두환 대통령은 정권 잡는 과정은 비민주적이었는데 그러나 내가 그때 한국국민당 총재하면서 자주 청와대 영수회담을 했거든요. 내가 한국국민당 총재고 민한당의 이민우 총재, 영수회담을 자주했는데 그러나 전두환 대통령이 상대 편 이야기를 잘 듣고 그것이 옳다 싶으면 그것을 수용하는 아량이 있었다고요. 그 판단력이 빨랐다고요"이이상 무슨 찬사가 더 필요하겠는가.이만섭은 12.12군사반란과 광주학살에 대해 한마디 언급없이 비민주적 방법 한마디로 제멋대로 면죄부를 주고 권력형부정부패의 전형인 수천억대의 불법정치자금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만섭은 물태우로 불렸던 노태우 대통령에 대해서도 "이 양반은 참 돈 문제로 지금 완전히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건 사실인데" 라는 의례적인 한마디로 짚은것으로 끝내버리고는 즉각 "그러나 사실 이 양반도 업적이 있어요. 뭐가 있느냐 하면 노태우 대통령이 들어서 가지고 중국하고 러시아하고 국교정상화를 했다고요. 그리고 헝가리를 비롯해서 동구권하고 국교정상화를 노태우 대통령 때 다 했다"며 북방정책을 꺼내들고 "7.7북방정책이라고 그러는데 그 외교 면에 있어선 큰 업적을 남겼어요. 남북관계도 90년, 91년 초에 남북기본합의서 만들었죠. 남북비핵화선언을 만들었다고요. 그건 우리 정원식 총리하고 이북의 연형묵 총리가 서명을 했어요.총리회담도 그때 처음으로 열렸고요.그러니까 비핵화선언하지 않았어요? 이게 김대중 대통령 남북정상회담보다 더 구체적인 거였다고요. 이게 실현되면 지금 이런 문제가 없다고요. 그런데 이북이 결국은 서명한 문서에 잉크가 마르기 전에 서울 불바다다 뭐다 이래가지고 그걸 파기해서 그런데 그러니까 노태우 대통령 상당히 평가절하가 돼 있는 건 사실인데 돈 때문에, 사실은 그런 업적이 있었다, 난 이렇게 생각해요"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였다.

영남출신 대통령에 대한 칭찬에 열을 올린 이만섭의 입이 국난을 불렀던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르러서도 식지 않는건 너무나 당연할 터,이만섭은 김영삼 전대통령의 하나회척결과 5공단죄를 들어"집념이 강하고 또 뭐 하겠다고 하면 기어이 하고 마는 고집이 있었다"며 고집을 미화시키는 식으로 호평하고 "다만 말년에 자기가 그만둘 무렵에 정권이양 할 때 우왕좌왕 우왕좌왕 우왕좌왕 하고 소신없이 하다가 결국 자기 뜻대로 안 되고 그렇게 된 일이 있어요"라는 말로 6.25이후 최대 국난이라는 외환위기를 뜻대로 안된 별거 아닌일로 축소하여 망국적 실정을 호도하기 까지 하였다.

이런 이만섭이 호남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DJ대통령은 머리가 참 좋았어요. 머리가 너무 좋은 게 탈이야. 머리가 참 좋았어요."라며 머리가 좋아서 탈이었다는 능멸적 망언을 쏟아낸뒤 남북분단이후 사상 처음 열렸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햇볕정책에 의한 남북관계 개선을 "남북의 화해협력에 대한 업적은 그건 남을 거예요."라는 말로 마치 막걸리 주전자 쭈구리듯 한마디로 축소해버린 것도 모자라 "그건 역사의 평가를 받는데 다만 그 당시에 국민여론보다 너무 앞서나갔다고요. 그래서 괴리가 생긴 거예요. 그리고 남북화해협력을 하면서 조금 더 국민의 여론을 존중하고 조금 더 스텝 바이 스텝 조금씩 늦췄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난 그게 아쉽다, 그리고 그게 이제 이북하고 돈 문제가 개입이 돼서 옥의 티다"며 끝내 고춧가루를 뿌려 평가절하하였다.

이만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역대 영남정권의 관주도형 경제정책,정경유착등 권력형 부정부패의 적폐가 쌓여 터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민주화,평화,인권신장 업적을 머리가 좋아 탈났다는 악의적 언사로 깔아 뭉개는 폭거를 자행하였다.도대체 밑도끝도없이 인격을 짓밟아 뭇사람들로 하여금 인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는 부정적인 편견을 가질 수 있도록 머리가 좋아서 탈났다니 망언도 이런 망언이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머리가 좋아 탈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탈난게 무엇이란 말인가.머리가 좋았으니 영남정권이 외환위기를 불러 국가운명을 누란의 위기로 몰아 넣은것을 1년반만에 구해냈고 정보통신전자분야 집중투자,벤처기업 육성,강력한 구조조정,수출주도형 경제정책으로 망쳐놓은 경제를 재도약시켰지 않았던가.영남정권이 망쳐놓은 나라 살려냈으면 3대가 엎드려 감사감읍해도 부족하거늘 탈이요,옥의티라며 말분탕질에 그토록 업적인정에 인색하고 배아파하다니 이따위 협량,패악적 심성을 가지고 국가원로 행세를 하다니 이게 사람으로 할짓인가.

이만섭은 마지막 영남출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찬사로 휘날레를 장식하길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굉장히 서민적이고 또 정직하고 이래서 대통령선거 때 젊은이들 표를 많이 얻지 않았어요. 또 서민들 표도 많이 얻고. 이 양반 깨끗하게 정치하려고 애를 많이 쓰고 이랬는데 불행하게도 측근이나 가족들에서 비리와 관련이 되고 이래가지고 본인이 굉장히 괴로웠을 거예요. 그래서 이 양반이 돌아가시기, 자살하기 전에 자기 홈페이지에 쓴 글이 있어요. ‘나는 더 이상 민주주의를 이야기할 자격도 없고 양심을 이야기할 자격도 없다. 국민 여러분 나를 버려주십시오’하는 홈페이지에 글이 나왔을 때 내가 저 양반 잘못하면 돌아가시겠구나, 나는 혼자 그런 생각까지 했어요. 본인은 깨끗하게 하려고 애를 썼는데 결과적으로 위선자처럼 됐으니까 위선하는 사람처럼 됐으니까 이 양반이 그 양심을 이기지 못해서 돌아가셨다, 그러니까 나는 그래도 양심이 고왔다고 봐요. 그러니까 돌아가셨지 여기 돈 몇 천억씩 먹고도 철면피처럼 또 거짓말하고도 철면피처럼 사는 정치인들이 얼마나 많아요. 거기에 비하면 이 양반이 양심이 고왔다." 이것참 참으로 대단한 찬사가 아닐 수 없다.

이만섭의 뿌리깊은 정치도의 망각한 김 전 대통령 비판

칭찬은 좋은 것이다.말못하는 고래도 짐승도 칭찬을 하면 춤춘다고 하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그러나 이만섭과 같이 출신지역과 상대를 가려가며 의도적이고 편파적으로 제멋대로 칭찬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다.분열과 갈등을 유발하는 반화합적 망언일뿐이다.더욱이 성역적 원로라는 권위를 이용한 신뢰성으로 국민에게 다가가 자신의 독선적 생각을 국민적 고정관념,편견으로 고착시킬 경우 이보다 더한 죄악도 없다.

이만섭의 인물평을 망언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는것은 영남출신 대통령의 허물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거나 적당히 얼버무리면서 호남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회만 있으면 능멸과 모독을 일삼아 왔기 때문이다.이만섭은 2009년 김 전 대통령 서거후 TV토론에 나와 "정치는 머리로 하는 정치와 가슴으로하는 정치가 있는데 김대중은 머리로 하는 정치는 했지만 가슴으로 하는 정치는 하지 못했다"며 감동의 정치를 하지못했다는 식으로 고인을 폄하하였다.이뿐이 아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명박정권의 권위주의 시대로의 역주행으로 민주주의 ,서민경제,남북관계위기등 3대위기가 초래되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 2009년 6월1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프로그램에 출연, 이명박 정부에 대해 “독재라기 보다는 독선적이고 국정운영이 일방적”이라고 옹호한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자’ 발언이 “김대중 대통령이 나라를 걱정하는 충정은 이해하지만 용어를 구사하는게 부적절하고 좀 지나쳤다”고 비판하였다.

이만섭(李萬燮)은 2007년 5월 28일에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의 대통합 발언등을 문제삼아 “DJ는 햇볕정책이 희미하게 없어질까 봐, 그 정당성과 영속성을 위해서 다음 정권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며 “현재 여권이 대선에 이기면 햇볕정책을 계속 추진해 나갈 테니까, 자꾸 발언을 하는데, 그 평가는 역사와 국민에게 맡겨야 한다.전직 대통령 등 정치원로가 나라의 앞일을 걱정하는 것은 좋지만, 어느 한쪽에 서서 지나치게 정치 훈수를 하는 것은 적절치도, 점잖지도 않다.심하다”고 꼬집었다.

이만섭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은 뿌리가 깊다.2004년 9월7일 자신의 반세기 정치 생활의 비록(秘錄)을 정리한 회고록 ‘나의 정치인생 반세기’에서도 “햇볕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북한의 비위를 건드리지 않으려고 지나치게 눈치를 보며 일방적으로 퍼 주기만 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준 것이다”라며 햇볕정책을 대북퍼주기로 폄하하였다.

국가졸노 이만섭은 스스로 입을 꿰매는 자아심판으로 거듭나야

이처럼 이만섭이 영남 출신 대통령들에 대한 허물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교묘하게 능멸하고 모독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계속하는데는 개인적인 감정도 작용했을 것이다.자신의 말마따나 대권꿈을 가진 자신이 원칙론자임을 염려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퇴임후 안전을 감안,자신을 견제하였다고 말한것을 보면 이와관련하여 섭섭하였을 수 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영남정서를 관통하는 "우리가 남이가"라는 패거리의식이다.이만섭을 김수환의 짝퉁이라고 한데는 국가적 정신적 지도자라는 김수환 추기경도 살아생전 영남출신 대통령의 반민주적 독재와 50%대의 영남인사편중등 영남독식,호남 및 비영남 지역차별 행위에 대해 직접적인 비판을 가한적이 거의 없다.전두환 신군부의 5.18광주 학살 당시에도 김추기경은 전두환정권을 비판하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광주시민을 향해서는 "나라를 위해 광주시민이 자제해야 한다"고 말하였는가 하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세번 죽을고비와 투옥,가택연금으로 점철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달리 단한번도 투옥된 적이 없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민주화 공로면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앞섰기에 1987년 대선에서 김영삼에게 표를 던졌다고 공개하기도 하였다.

김수환 추기경은 김대중 정권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이 월간중앙등 언론매체들과 인터뷰등 네차례의 공개발언을 통해 영남정권 시절 호남출신이 11.4%대에 불과했던 고위 공직자 숫자가 22%대로 늘어난것을 문제삼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호남편중 인사를 하고 있다"고 공격하였다.이러한 발언 내용을 보수언론들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내막을 모르는 일반국민들로 하여금 호남이 다해먹는 것처럼 인식토록 오도하였으니 이러한 김추기경을 어찌 진정한 국가원로요,정신적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이만섭도 팔은 영남으로 굽는 김수환 추기경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표현과 언론의 자유가 헌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자유민주국가인만큼 이만섭의 의사표현을 말릴수는 없다.그래도 한때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당을 같이했고 국회의장으로서 국정을 이끌었던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정치도의를 지키는게 정상이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파내기 퍼포먼스와 묘역방화 극우세력에게 한마디쯤 쓴소리를 하는게 인지상정일 것이다.

인간적으로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하면서 시도때도 없이 매도와 능멸의 망언을 자행하여 고인을 욕되게 하고 유족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면 어찌 국가원로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는가.금수만도 못한 시정의 잡배,국가졸노라 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더욱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망언이 김 대중 전 대통령 지지층,특히 호남인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겨 국민화합을 저해한다는 점에서 국가분열적 반역행위라는 점을 이만섭은 깨닫고 스스로 입을 꿰매는 자기심판을 통해 침묵하는 원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2010-04-26 오후 08:58:33 © kookmi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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