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카 소렌스탐의 쇼트게임 레슨 (1) 앞핀·뒷핀 어프로치
낙하지점 정확히 정해야…경사가 많은 그린에선 높이 띄우는 샷은 위험
낙하지점 정확히 정해야…경사가 많은 그린에선 높이 띄우는 샷은 위험

소렌스탐(왼쪽)이 국가대표 장수련에게 쇼트게임 레슨을 하고 있다. /골든베이골프&리조트 제공
여자 국가대표인 장수련(함평골프고 2)이 소렌스탐 앞에서 어프로치샷 시범을 했다. 핀은 그린 앞쪽에 꽂혀 있었고 어프로치샷을 하는 곳은 20야드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소렌스탐은 볼을 그린 앞에 떨어뜨릴 것인지,아니면 그린에 바로 떨어뜨릴 것인지를 물었다. 장수련은 "그린 앞쪽에 떨구겠다"며 칩샷으로 어프로치샷을 몇 차례 시도했다.
소렌스탐은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잔디의 상태에 따라 '랜딩(landing) 포인트(낙하지점)'를 확실하게 정하고 쳐야 한다. 그린 주변에는 모래나 러프 등이 있는데 이런 곳에 볼이 떨어지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다. 어프로치샷을 할 때 이런 변수를 없애버리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핀이 앞에 꽂혔을 때 볼을 그린 밖에 떨구는 것보다는 볼을 띄워 평평한 그린에 바로 떨구는 것이 낫다. 하지만 어떤 것을 선택할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장수련은 "한번 해보겠다"며 클럽 페이스를 오픈하고 띄우는 어프로치샷을 구사했다. 볼은 그린에 떨어진 뒤 칩샷을 할 때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홀에 접근했다.

소렌스탐은 "어프로치샷은 핀 위치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며 "뒷핀일 경우에는 '절반가량은 떠서 가고 그 이후에는 굴러서 홀에 접근하는 '범프 앤드 런(bump and run)'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볼을 높게 띄우는 샷은 그린이 얼마나 부드러운지,경사가 어떤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홀 주변에 마운드나 경사가 져 있는 상황에서 높이 띄우는 어프로치샷을 하면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어디로 굴러갈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

소렌스탐이 한경 독자들에게 전하는 인사.
정리=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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