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법 ] 초개심리학으로 본 바른관(觀)-21
정관문2-72 : 초개심리학으로 본 바른관(觀)-21

[마음과 두뇌]
두뇌는 마음을 일으키는 기관이지만 서로 차이점이 있다. 개체의 내면인 마음은 순간순간 즉시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일어나는 느낌과 바람들이지만, 두뇌는 개체의 내적 기관이면서 외면적이고 물질적이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양식이다. 두뇌는 대뇌 신피질과 도파민(Dopamin : 쾌감의 뇌내홀몬), 아세틸 콜린(Acetylcholine : 신경자극 전달물질), 세로토닌(Serotonine : 혈관 수축과 쾌감 제어 뇌내홀몬)등의 신경전달 물질의 시스템이다.

마음과 두뇌는 상호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나 마음은 개체의 내면적인 것이고 두뇌는 개체의 외면적인 것에 바탕을 두고 있다. 사람의 의식속에는 선험적인 것들이 잠재해 있으므로 두뇌가 작용할 때 상관작용을 한다. 그런데 과학은 복잡한 내적 성찰 대신에 두뇌의 물질적 변화를 택하여 연구 검증해왔다. 즐거워하는 내적 실체를 파악하는 대신에 뇌내홀몬이나 신경전달 물질들과 자극전달의 신경 접속부(Synapse)를 관찰하여 마음을 이해하려 했다. 그리하여 어떤 종교적 체험도 정신적인 실재가 아니고 단순히 뇌내의 도파민이 과도분비된 것으로 취급하려 했다. 물질적 사실의 실증적 차원에서 마음을 보려는 태도였다.

내면의 마음은 의미, 깊이, 질(質)등의 바탕이고 두뇌는 의미나 깊이가 없는 물질의 양적 바탕이다. 자비는 살인보다 좋은 것이고 건강은 질병보다 좋은 것이며, 상호 존경은 경멸보다 좋은 것이며, 산보다 강이 더 좋다고 할 수가 없는 것이 두뇌의 물질적 작용이고 과학의 지식이다. 즐거움은 도파민으로, 자비는 세로토닌으로, 문화적 가치는 생산기술적으로, 질은 양으로, 깊이는 표상으로, 존엄은 재앙으로 붕괴시킨 것이 근대 과학의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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